공포실화UCC 제작자 김광환


무시무시한 실화, 그의 손을 거치면 더욱 무섭다?

공포 실화 UCC 제작자 김광환
 

주변의 사소한 것들, 일상에서 맞닥뜨린 공포감은 더욱 섬뜩하다. 실제로 일어난 일들이 입과 입을 통해 눈 앞에 구체화된 실제가 될 때 등골은 더 오싹해지는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의 입과 귀와 눈이 모인 곳, 인터넷 광장에서 네티즌들의 제보를 받아 공포 실화를 UCC로 제작해 화제가 된 인물이 있다. 그는 공포 실화 UCC 제작자 김광환씨다. UCC의 홍수 속 만나는 기이한 이야기들, 무서운 이야기들은 그의 손을 거치면 사실적인 묘사와 섬뜩한 사운드가 감도는 공포 실화로 재탄생 한다.

최고은 대학생 기자 cutycuty_@hotmail.com

 

인터넷에 뜬 수많은 자료들 중 유독 눈이 가는 글은 바로 실화라고 덧붙여진 제목이다. 나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고, 누군가의 이야기였던 가깝고도 먼 단어 실화. 이런 다중적 이미지의 실화와 공포가 작년 김광환씨의 손을 거쳐 간담 서늘한 이야기로 탈바꿈했다. 그는 괴기스러운 음향의 작곡과 심리 묘사 탁월한 그림까지 모두 도맡아 분위기를 한층 더 섬뜩하게 만들었다.

 

원래 연극에서 음악 감독 겸 배우 활동을 했던 김광환씨는 극단 사정상 모두 뿔뿔이 흩어지게 되자 작곡의 길로 들어서 음악 작업을 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집착에 쓰인 곡을 작곡하게 됐는데 음악으로만 쓰기엔 허전했다. 그래서 우연히 공포 영상에 접목시키게 되고 그것이 계기가 되어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 받는 공포 실화 UCC 제작자가 되었다. 극단에서 연극배우로서 활동한 경험이 있어 사람의 움직임이나 표정에 민감해요. 그래서 그림을 더 사실적으로 그릴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그림을 그리면서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은 작가는 일본 공포 만화의 대명사 이토 준지예요. 그가 그려낸 사람들의 리얼한 표정은 언제 봐도 섬뜩하더라고요.그래서 그런지 초기 작품들 속 그의 그림체는 이토 준지의 것과 많이 닮아 있다. 꾸준한 연재를 통해 조금씩 이야기의 방향도 잡고, 틀이 생기다 보니 지금은 그의 그림이 확실하게 정착되었다고 한다.

 

공포 실화 UCC 를 제작하다 보면 무섭지 않느냐는 질문에 뜻밖의 대답이 돌아왔다. 사실 제가 무서운 거를 잘 못 봐요. 그래서 주로 낮에 작업을 하고 밤에는 쉬는 편이죠(웃음). 그런데 이 말을 하면 사람들이 안 믿더라고요. 소개된 UCC에는 직접 경험한 실화도 포함되어 있지만 대부분이 네티즌들의 제보를 통해 재구성되는데요. 한 네티즌 분이 제보해 주셔서 재구성한 이야기 유서가 가장 무시무시했는데 그 이야기를 제작한 이후로 자꾸만 뒤에서 누가 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섬뜩합니다.(웃음)

 

10분 이내의 짧은 시간 동안 플레이 되는 그의 영상을 보면 깜짝 등장해 심장을 덜컥거리게 만드는 장면보다는 스멀스멀한 기운이 조금씩 올라와 긴 여운을 남기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이는 바로 그가 영상에서 공통적으로 추구하는 전제이다. 지금 공포 실화 시리즈그 공포 시리즈크게 이렇게 두 개로 나눠서 연재 하고 있어요. 그 중 그 공포 시리즈는 주변의 사소한 것, 단순한 것에서부터 시작되는 공포심을 이용해 직접 스토리를 짜고 있습니다. 저는 마지막까지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 지 모르는 극한 상황을 즐겨요. 보는 내내 어떻게 될까 하는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고 계속 머릿속을 맴돌게 만드는 설정을 좋아합니다. 눈에 보이는 공포가 전부가 아닌 심리적인 공포로 확대된 포괄적 의미의 공포도 포함시키고 엔딩이 끝난 후에도 긴 여운이 남을 수 있도록 음악에도 유독 신경을 많이 쓰죠.

 

그는 UCC제작과정에서 이야기의 흐름에 맞게 일일이 음원을 채워 넣고 그 분위기에 맞는 효과음을 즉석에서 만들어내기도 한다. 이렇게 직접 글과 음악까지 모두를 아우르는 제작과정이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만든 후 밀려오는 뿌듯함과 즐겨 보는 네티즌들의 반응을 보며 지치는 줄 모른다고 미소로 화답했다. 그러나 인터넷이라는 가상공간에서 일부 비매너를 가진 네티즌의 공격성 악성 댓글로 상처 받는 일도 많았다고 한다. 상처 주는 네티즌의 막장 댓글에 대한 경고성 UCC 해충 박멸 바이러스는 그의 심정을 대변해 만든 UCC 중의 하나인데 이 또한 매우 괴기하고 공포스럽게 연출해냈다.

 

김광환씨는 이제 여름에 대비해 아껴두었던 소재를 마음껏 활용할 참이라고 한다. 네티즌분들이 아주 다양한 소재의 이야기들을 많이들 보내주세요. 하지만 그렇다고 모두 다 공포 실화 시리즈가 되는 건 아닙니다. 거기에서 제가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얼마나 신빙성이 있느냐예요. 공포실화에서 실화라는 점을 강조하듯 리얼리티의 맛이 살아 있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올 여름 처음 선보일 예정인 공포 실화 시리즈로는 자유로 귀신이야기를 펼칠 예정이라고 살짝 귀띔해줬다.

 

변화하는 공포심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표정과 섬뜩한 분위기의 음악이 특징인 그의 공포 만화 UCC. 시원한 여름을 보내고 싶다면 컴퓨터 주소창에 http://www.cyworld.com/ivyzta, http://blog.daum.net/ztaivy 을 입력하고 더위를 한 방에 날려보자.



by 시쓰는토깽 | 2009/02/12 01:00 | Cahme_ | 트랙백 | 덧글(2)

트랙백 주소 : http://cutycuty.egloos.com/tb/1301218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조성일 at 2009/07/29 09:59
글씨가 너무 작아서 못읽겠네요..
Commented by 이슬기 at 2009/08/21 15:25
너무 무서워 ㅋㅋㅋㅋ 밤에 공포 실화 쳐단말이야 무서워서 사람 죽을 것마으로
소름기친다 무서운거처음봤단 말야 ㅋㅋㅋ 친구 무섭다리아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