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의 홍대나들이


오늘은 모처럼의 휴무무무무무무(ㅠ_-) 늦은 수업이 끝나고 홍대홀릭의 그녀, 상희를 만나기 위해 홍대로 향했는데, 비가 찔끔찔끔 내려 얼마나 답답하던지. 우산 펴기도 민망할정도의 빗방울이 하나씩 떨어지고, 거친 붐빔이 일어나는 금요일밤에 많은 사람들이 홍대를 오고 갔다. 비오는날 참 재밌는건 어떻게 그렇게 각기 다른 우산들을 쓰고 다니는지, 똑같은 우산을 쓰고 다니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있을수도 있겠지만) 우산 고르는 것에도 취향이 있나 싶다. 비오는 날 듣는 mp3 노래 리스트들에 각자의 취향이 담겨져 있는것처럼.

언제나처럼 매운것으로 입술을 빨갛게 달군 다음. [해물떡찜]

깊고 진한 대화를 나누기 위해 홍대카페로 향했다. 홍대역 4번 출구에서 훼미리마트와 바이더웨이를 지나 시부야 2호점에서 왼쪽으로 가면 나타나는 Tora_b[토라비] 가 그곳이였다. 홍대의 거의 모든 카페는 주택을 개조해 숨어있기에 보물을 찾듯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 친구와 차도 마시고, 이쁜 사진도 찍고 싶을 때, 안성맞춤인 이곳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촬영을 위해 많이 찾는다고 한다.

토라비의 외관모습.
 
이렇게 들어가는 문 옆에는
아주 커다란 창문이 하나 있는데
이쁜곳이 있으면 바로 찍고 보는 거다............... 은은한 조명빛이 더욱 분위기를 살려주는 의자의 모서리를 찾아서 !!

바깥문을 지나면 안쪽문 하나가 더 나오는데, 이 문을 지나 바로 오른쪽에는 계산대와 부엌, 왼쪽에는 탁자와 테이블이 놓여져 있다.
 
아기자기하지만 심플함이 묻어나는 작은 소품들.

벽에는 현상된 사진들이 무질서한 듯 정연하게 붙여져 있다. 어디선가 언뜻 이러한 정렬을 본적이 있어 따라하고자 내방에 있는 벽들을 활용했으나 초보자스런 무질서함이 산뜻하게 망쳐놓았다. 뉴뉴 (붙이는것에도 기술이 있는 건가융)

음료의 가격은 보통 4500원 ~ 5500원으로 다른 카페들과 비슷한 편이고, 수제 케잌도 판매하고 있다.

오늘 만난 상희씨는 스승의 날도 아닌데 내게 갑자기 꽃 선물을. (흐흐) 오랜만에 만나 반가워 주는 거라며 향기나는 장미꽃을 주었는데 예상치 못한 마음의 선물에 기분이 무척 좋았다.

단기간동안 서로 마음을 열고 깊게 친해질 수 있었던 그녀와의 인연은 쎄씨 피처분야 어시스턴트에서 시작되었다. 피쳐 어시스턴트로 4개월가량을 먼저 지낸 상희는 털털해보이지만 알고보면 속깊고 여린 아이다. 고민이 있거나 속상한 일이 있으면 좀처럼 이야기를 꺼내지 않는, 그래도 내게는 참 많이 보여줘 고마웠던 그녀. 느릿느릿한 말투로 이야기를 꺼내는 내게 언제나 촉촉한 눈망울로 아이컨택을 한다. 항상 어른스럽고, 언니같아서 가끔 언니라고 부르고 싶어진다. (응?)


토라비의 테이블은 대체로 아주아주 큰 편이다. 보통 의자도 네개씩 놓여져 있기도 하고. 이렇게 작고 아담한 테이블은 양쪽 끝에 있는데 연인들끼리 그림도 그리고, 낙서하면서 커피한잔씩 하면 좋을것 같은 공간이다. (무엇보다도 집에 가지고 가고 싶은 가로사이즈와 세로사이즈 그리고 책상다리길이)


요즘 복학하고, 늙었다는 소릴 듣는다. ( 주름이라도 있는건가융 )


음.................................



그런 말은 사양이고, 메롱이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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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쓰는토깽 | 2009/05/16 02:36 | Daylife_ | 트랙백 | 덧글(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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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at 2009/05/16 03:52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시쓰는토깽 at 2009/05/16 04:05

매번 비번 입력하기 귀찮지 않아 ?
그냥 가입해버려 !!
ㅋㅋ

Commented at 2009/05/16 23:29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시쓰는토깽 at 2009/05/16 23:53

엔 비밀이 있지 !

Commented by 악마재성 at 2009/05/16 23:29
토라비 이쁘죠..
Commented by 시쓰는토깽 at 2009/05/16 23:52

네 예뻐요 ㅎ

Commented by neo_pt at 2009/05/17 03:09
대체 저 멀리 예술의 전당까지 가서 무슨 알바를 하는게얏;; ㅎㅎㅎㅎ

참 머리띠가 사라졌어!!!
Commented by 시쓰는토깽 at 2009/05/18 01:22

응? 상냥한 태도와 밝은 미소로 안내하는 언니들중 한명으루.?
그렇다면 머리를 짤랏다는거야 ?
드디어 ?

Commented by neo_pt at 2009/05/18 04:18
아니! 머리는 오히려 더 길어졌어! (...... 머리카락은 자라기 마련이야..)

뭐... 상냥한 태도와 밝은 미소....(????)라니 어울....리지............ .,...........
Commented by 시쓰는토깽 at 2009/05/18 15:03

어울려 !!!!!
머리는 더 길어졌어 ? 근데 왜 머리끈은 잃어버렸어? ㅋㅋㅋ
짤라 이제 그만 , !
Commented by ㅅㅎㅅ at 2009/06/01 01:32
6월엔 나도 홍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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