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2 - 16 오사카 4박 5일 여행. 계획없이 가이드책 하나 믿고, 숙소에서 무선 인터넷 되겠지 하는 믿음 하나 가지고 떠났던 첫 일본여행. 일본이기에 설레고 기대되었다기 보다는 '여행' 을 떠난다는 것. 그것에 큰 기대를 걸었던.
ANA항공을 타고 간사이 국제공항으로 가는 동안의 하늘. 비행기도 쪼그매하고, 불안하게 흔들흔들 거려서 온몸을 쪼그라트리고 긴장하면서 앉아있었는데 곧 안정이 되어서 맥주 후루룹. 그리고 옆에 앉은 한국 여자분덕분에 남바역까지 가는 지하철역에도 무사히 도착하고, 일본에서의 매너에 대해서도 배웠다는거. 첫출발이 무척 깔끔했다. 그리고 날씨는 한국보다 훨씬 더웠고 깨끗했고 복잡했다. 지하철 라인에 따라 출구도 20번까지 있고, 난바역 자체가 커서 그런지 호텔 찾는데 헤매고 또 헤매고 껌껌한 어둑함이 찾아왔을때쯤 짐을 두고 오사카 밤구경을 위해 도톤보리로 향했다.
오사카에 도착한 날, 어디로 가기엔 너무 늦은 시간이라 도톤보리 일대를 돌아다니며 구경하는게 제일 좋은 선택. 그리고 길거리 타꼬야끼에서 바쁘게 움직이던 걸음이 두둥 멈췄다. 일본어를 전혀 할줄 모르는 나로서는 부딪힌 첫 어려움인 주문하기. 그러나 손가락질로 무사히 타꼬야끼 주문에 성공! 타꼬야끼의 부드러운 속과 새끼손가락 1/2 크기의 문어가 미끈하니 씹히고 짭쪼름한 소스의 어우러짐이 너무 맛있었다. 타꼬야끼는 길거리 어느곳에서나 먹어도 맛있다는데 그래도 이왕이면 길게 늘어선 줄이 있는 가게에 살짝 몸담아야 맘이 편하다는. 한국에서는 타꼬야끼를 먹은 기억이 전무했고, 쫄쫄 굶다가 먹은 첫끼라 그런지 1인분 삽시간에 뚝딱.
도톤보리 주변을 걷다보면 특이한 간판들, 거대한 간판들, 화려한 간판들이 밤을 비추고 있는데 이는 구경하는 사람들을 심심하지 않게 해준다. 길거리 음식점, 종류도 가지가지 음식점이 무척 많았다. 예로부터 오사카는 세계의 부엌이라고 불리어 왔다는데 쇼핑대신 맛을 즐기겠다는 생각으로 맛있는 음식점은 발품을 팔아 총총 거리며 돌아다녔다.
도톤보리강. 그리고 쭉 이어진 상점가들. 도착했을 당시 무슨 행사를 하는지 배를 타고 이 강을 지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는데 오사카다운 야경에 취해 이 강물에 다이빙하는 사람들도 간혹 있다고 한다.
기대기대한 일본라멘. 한국여행자들에게 제일 유명하다는 킨류라멘은 분점을 많이 가지고 있어 본점을 찾는게 쉬운일이 아니였다. 대부분의 라멘집은 24시간이였는데 이곳 역시 24시간. 이곳에 도달하기100m전에서부터 닭고기 육수 냄새가 진동진동. 우선 자판기에서 일본라면 혹은 차슈라면 둘중 하나의 버튼을 누르면 식권 같은게 나온다. 차슈라면이 300엔 더 비싸지만 더 맛있게 먹었다는거. 용그림은 킨류라멘의 상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듯. ( 윙버스에서 가는길을 찾으면 헤매지 않고 찾아갈 수 있어요 )
그리고 효고에서 먼 발걸음을 해준 노리꼬 그리고 노리꼬 친구.
숙소는 난바였는데 난바 파크스, 난바 시티, 신사이바시를 비롯한 쇼핑스팟은 다 제치고 도톤보리 일대에서 그저 먹기만. 타꼬야끼 라면은 그저 가벼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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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이햐 ㅠㅠ
그나저나 재밌었니?ㅠㅠ
도톤보리..거기 초밥집에서 나 초밥많이먹기 우승했었는대 ^^ㆀ